단체 예약을 하겠다며 주점을 찾은 남성.
종업원에게 예약금을 줄 테니 밖으로 나가자고 합니다.
잠시 뒤 종업원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는 데 피해를 본 곳은 이 주점만이 아닙니다.
[조영식 / 부산 연제경찰서 : 가서 돈을 받아오라 해놓고 올려보내고 그 사이에 귀금속을 들고 도망가는 수법으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약 3천6백만 원 상당을 훔친 사건입니다.]
달아난 남성은 지난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돼 13억여 원을 실수령 했던 주인공.
당첨금을 유흥비 등으로 날린 뒤 지난 2008년과 2014년 절도 사건 주인공으로 뉴스에 등장했던 39살 황 모 씨입니다.
[황 모 씨 / 피의자 (지난 2008년 인터뷰) : (로또에 당첨됐었다는 게 실감이 나요?) 아니요. (그 돈이 다 어디로 사라진 거 같아요?) 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지요.]
인생역전의 기회를 걷어찬 주인공의 추락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.
지난 2017년 2월 출소한 이후에도 절도와 사기, 갈취 등 범죄 행각을 이어가 여러 경찰서가 황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.
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에 붙잡혀 수배된 차례대로 조사받고 있는 황 씨가 로또라는 말에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.
취재기자 : 김종호
촬영기자 : 전재영
화면제공 : 부산 연제경찰서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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